메트로 마닐라의 운송단체 마니벨라(Manibela)가 9월 14일(월)부터 15일(화)까지 전국 규모의 교통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연료 가격에 항의하는 파업으로, 이번에는 지프니 기사뿐 아니라 일부 차량 호출 앱과 오토바이 택시 단체도 참여를 밝혔습니다. 밤 놀이 관점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역시 자정 이후 ‘귀갓길’이 평소보다 잡기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먼저 일정 정리부터. 파업은 14일과 15일 이틀이지만, 아래 게시물처럼 9월 21일(월)~22일(화)에 2차 파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음 주에 마닐라를 찾는 분이라면 이 날짜를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이번 파업에서 나이트라이프에 가장 중요한 건 차량 호출 앱 계열 단체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점입니다. 검증된 추적 계정도 지프니·차량 호출·오토바이 택시 그룹이 함께 참여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렇다고 그랩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 파업에서도 차량 수가 다소 줄어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요금이 조금 오르는 형태로 영향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포블라시온, P.Burgos, BGC, 말라테 같은 심야 중심가는 원래도 피크 시간대에 앱이 잘 안 잡히는 곳이죠.
오늘 밤을 위한 세 가지 팁. 첫째, 귀가용 그랩은 ‘술 마시기 전에’ 한 번 앱을 열어 시세를 확인하세요. 새벽 1~2시에 급하게 부르는 것보다 낫습니다. 둘째, 현금을 조금 넉넉히. 길거리 택시나 트라이시클로 갈아타야 할 상황이 늘 수 있습니다. 미터기 거부나 바가지 요금에는 타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셋째, 가게를 도보권으로 묶기. 포블라시온이라면 1차와 2차를 걸어서 오갈 수 있게 잡아두면 비나 정체에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치안 면에서는 파업에 대비해 수도권에 경찰이 대거 배치되었습니다. 시위는 지정된 집결지에서 이루어지며 유흥가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간선도로에서 일시적인 정체가 생길 수 있습니다. EDSA와 아얄라 애비뉴 이동은 평소보다 시간 여유를 두세요.
정리하면 오늘과 내일은 ‘무리하게 여러 곳을 돌지 말고, 일찍 움직이고, 현금도 준비’. 이 세 가지만 지키면 파업 날에도 밤은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21~22일 2차 파업도 있으니 그 주말 계획을 세우는 분은 이동 계획을 먼저 짜두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