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중순, 남서 몬순(하바갓)이 몰고 온 폭우로 메트로 마닐라 일대가 침수됐습니다. 밤에 움직이는 발에도 영향이 뚜렷합니다. 8월 19일 시점의 상황을, 지역 선택과 이동이라는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마카티의 주요 교차로가 침수
8월 18일, 마카티의 힐 푸얏 애비뉴(Gil Puyat Ave.)와 오스메냐 하이웨이가 만나는 교차로가 침수돼 통근객들이 물속을 걷는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P. Burgos 방면으로 이어지는 동선의 길목. 이곳이 막히면 마카티 안에서의 이동 자체를 예측하기 어려워집니다.
마닐라시 쪽에서는 에스파냐 대로 일부가 수위 때문에 차량 통행 불가 상태가 됐습니다. 말라테 방면으로 갈 예정이었다면, 날짜를 바꾸는 편이 오히려 빠를 수 있습니다.
이동: 그랩은 잡기 어렵고 요금도 오르기 쉽다
침수가 있는 날의 그랩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데다 할증까지 붙습니다. 게다가 연료 자체가 올랐습니다.
- 8월 18일~24일 주간, 연료 가격이 리터당 최대 5.01페소 인상. 디젤은 약 4페소
- 배경은 중동 정세.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기한을 앞두면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밤에 움직인다면 가게를 한 지역으로 몰아서 잡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마카티라면 마카티에서 끝낸다. 지역을 넘나드는 이동을 한 번만 줄여도 체감이 꽤 달라집니다.
환율 (2026년 8월 17일 기준 참고값)
| 1엔 | 약 0.39페소 |
| 1페소 | 약 2.59엔 |
| 1달러 | 약 61.5페소 내외 |
페소는 8월 18일, 중앙은행(BSP)이 추가 통화정책 대응 여지를 시사하면서 하락했습니다. 페소로 환전하는 쪽에는 나쁘지 않은 흐름. 다만 공항 환전소는 시내보다 불리한 환율이 기본이므로, 공항에서는 이동비만큼만 바꾸시길 권합니다.
항공·입국 관련
세부퍼시픽이 일로일로~방콕, 일로일로~싱가포르 두 노선을 11월 23일부터 주 3회로 재개합니다. 중동 정세에 따른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운휴했던 노선. 8월 31일까지 편도 199페소부터의 프로모 운임이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 주의사항
- PAGASA는 필리핀 책임구역 내 저기압이 열대저압부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름이 붙으면 교통이 다시 흐트러집니다
- 메트로 마닐라와 리살주에서 8월 17일~21일 정비에 따른 단수·수압 저하
- 침수된 도로를 걸어서 건너는 것은 피하세요. 필리핀에서는 홍수 이후 렙토스피라증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상처를 통한 감염이 지적됩니다. 물에 들어갔다면 되도록 빨리 씻어내시기 바랍니다
출처
본문에 삽입한 각 X 게시물 / Inquirer.net / The Philippine Star / BusinessWorld / Manila Bulle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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